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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한 마리, 여름을 삼키다 (일본뇌염, 뎅기열, 말라리아)

by 티트리100 2025.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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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강 정보를 공유하는 티트리입니다.

여름이 되면 불쾌지수만큼이나 급격히 증가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모기’입니다.

모기는 단순히 가렵고 귀찮은 곤충이 아니라, 치명적인 질병을 퍼뜨리는 매개체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는 여름철 모기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병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철 모기로 옮겨지는 주요 질병과 증상, 예방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모기 한 마리, 여름을 삼키다 (일본뇌염, 뎅기열, 말라리아)와 관련된 사진

일본뇌염: 적은 감염, 큰 위험

일본뇌염은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주로 작은 빨간 집모기가 사람에게 전파하는데, 이 모기는 6월부터 9월까지 활발히 활동합니다. 감염자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지만, 극히 일부는 심각한 신경계 증상을 보이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고열, 두통, 구토, 의식 저하,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나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매년 수십 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 및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다행히도 일본뇌염은 예방 백신이 존재하며, 질병 관리청은 생후 12개월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야외활동 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뎅기열: 동남아 여행객의 주의 질병

뎅기열은 우리나라보다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열대 지역에서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최근에는 해외 여행객을 통해 유입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뎅기열을 전파하는 모기는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로, 낮 시간에도 활발히 사람을 무는 특징이 있습니다.

뎅기열의 초기 증상은 독감과 유사하게 발열, 근육통, 두통, 피부 발진 등이 있으며, 일부 환자에게는 출혈성 뎅기열로 진행될 위험도 존재합니다. 이 경우 내출혈, 혈소판 감소 등으로 인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뎅기열이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대부분 동남아 지역을 다녀온 여행자들에게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아직 뎅기열에 대한 백신은 일반인 접종이 제한적이며,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감염 지역에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호텔 숙소에 방충망, 모기장 사용은 필수이며, 낮 시간에도 기피제 사용과 긴소매 옷 착용이 필요합니다.

 

 

말라리아: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하는 질병

말라리아는 아프리카나 동남아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나라의 일부 접경지역,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일부 지역에서도 해마다 환자가 발생합니다. 말라리아는 열대열원충이라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며, 한국에서는 주로 ‘삼일열말라리아’가 문제 됩니다.

말라리아의 증상은 고열, 오한, 발한, 근육통 등으로 시작해 주기적인 열성 발작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간 비대, 황달, 빈혈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게는 위중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방부, 질병관리청 등에서 접경지역 거주자와 군 장병을 대상으로 예방약 복용과 모기 방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매년 수백 건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필요시 예방약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는 작은 곤충이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일본뇌염, 뎅기열,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은 단순 감염을 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과 열대 지역 여행 시에는 반드시 모기 차단을 생활화하고, 예방접종이나 기피제 사용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모기 한 마리가 건강을 뒤흔들 수 있습니다. 예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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